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오차범위 이상 지지율 격차로 따돌리며 우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종로 지역구 후보의 지지율은 이 위원장이 51.7%, 황 대표가 33.2%로 집계됐다.
 
서울 종로에서 민주당 이낙연 51.7%, 통합당 황교안 32.6%에 앞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손학규 민생당 의원이 종로에 출마해도 종로 지역구 선거구도에는 변화가 없었다.

3자대결을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이 전 총리 52.6%, 황 대표 32.6%, 손 의원 3.5%로 조사됐다.

종로구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3%, 미래통합당 29.6%, 정의당 9.2%, 국민의당 3.6% 등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비례연합정당 29.5%, 미래한국당 26.6%, 정의당 10.4%, 국민의당 4.6%, 열린민주당 3.4% 등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 의뢰로 14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됐다. 서울 종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응답률은 15.2%,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