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사운드바시장에서 ‘Q시리즈’ 앞세워 점유율 1위”

▲ 삼성전자 모델들이 'QLED 8K'TV와 함께 2020년형 사운드바 'Q시리즈(모델명 HW-Q800T)'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운드바 분야에서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운드바는 TV 등과 연결해 사용하는 막대형 스피커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시장 조사기관 퓨처소스가 사운드바 품목에 관해 공식 집계를 진행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전자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9년 매출 기준으로 21.8%, 판매량 기준으로 16.5%를 각각 보였다. 2위 업체와 매출 기준 8%포인트에 가까운 점유율 격차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운드바 ‘Q시리즈’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 내놨다. 'HW-Q90R'과 'HW-Q80R' 모델이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경쟁력이 TV와 시너지를 통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본다.

2020년형 Q시리즈에는 'Q-심포니'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음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조성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여러 해 동안 축적한 오디오 기술 경쟁력으로 TV는 물론 사운드바시장에서도 세계 1위의 위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세계 사운드바시장 규모는 2019년 1878만 대 수준에서 2022년 2천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