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영화와 음악부문 부진으로 2020년 1분기 실적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CJENM 목표주가 낮아져, “영화와 음악 부진해 1분기 이익감소 예상”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겸 E&M부문 대표.



김현용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CJENM 목표주가를 2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낮췄다.

12일 CJENM 주가는 10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ENM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CJENM은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444억 원, 영업이익 5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5% 줄어드는 것이다.

특히 영화부문은 1분기 영업손실 43억 원, 음악부문은 영업이익 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영화부문에서는 ‘기생충’의 해외판매를 제외하고 실적이 없어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음악부문은 프로듀스 사태로 일회성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디어부문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CJENM 실적은 전자상거래(커머스)와 미디어부문이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미디어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하고 음악부문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NM은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텐트폴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를 포함해 5개의 드라마를 방영하기로 했고 3, 4분기에 선보일 드라마도 준비하고 있다. 텐트폴 드라마란 유명 배우와 제작진 등이 투입돼 흥행 가능성이 높은 드라마를 말한다.

음악부문에서는 아이즈원이 성공적으로 복귀했고 3월에 데뷔한 프로듀스재팬의 그룹 JO1의 싱글앨범 판매량이 30만 장을 달성해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