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OLED)TV시장이 2020년 2분기부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 올레드 패널과 LG전자 올레드 TV 출하량 올해 급증"

▲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올레드 공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2일 “올해 LG디스플레이 올레드(OLED) TV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60% 증가하고 LG전자 올레드TV 출하량도 전년 대비 50%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광저우 올레드 공장가동에 따라 물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4월부터 광저우 올레드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77인치 이상 8K 초대형 TV시장에 진입하면서 올레드TV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올레드 라인은 다양한 크기의 패널을 동시 생산해 원가 절감이 가능한 멀티모델글라스(MMG) 공정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며 “삼성 QLED TV중심의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올레드TV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어 올레드TV가 도약의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애플은 올레드TV 출시를 통해 애플TV플러스 서비스와 결합한 상품을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며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에서 동일한 올레드 디스플레이 환경의 생태계를 추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