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백화점과 면세점 부진"

▲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39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신세계 주가는 2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핵심사업부인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이 상반기까지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2020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기대치보다 14.6% 낮아졌다.

신세계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207억 원, 영업이익 45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 늘지만 영업이익은 3.4%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잡히면 실적과 함께 주가도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사업은 2020년 2분기부터, 면세업은 한국과 중국 사이 항공기 노선이 4월까지 줄어 5월 들어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는 일시적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며 “한국과 중국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소비가 늘어난다면 하반기에 주가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