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역 협력 제안에 문재인 대통령이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고 답신을 보냈다'는 요지의 조선일보의 보도를 놓고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선일보의 남북방역 협력 관련 보도는 전형적 허위보도”라며 “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대통령과 김정은의 방역협력 조선일보 보도는 허위보도"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윤 수석은 “친서를 본 적도 없는 조선일보가 무슨 의도로 이런 보도를 했는지 알 수 없다”며 “사실을 바탕으로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책무”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이날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응과 가축전염병 등에 관한 방역과 관련해 협력해줄 것을 부탁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보건 협력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윤 수석은 5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4일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한반도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을 밝혔다”며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답신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