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이 이사회를 열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한진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한진칼은 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주주총회에 올릴 사내이사 후보와 사외이사 후보 추천안건을 의결했다.
 
한진칼 사내이사에 조원태 재선임하기로, 사내외이사 더 늘리기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칼 이사회는 조원태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하고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을 새롭게 사내이사로 추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부사장은 대한항공 재무본부장 출신으로 2019년 11월 인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에 임명됐다.

사외이사로는 3명을 새롭게 영입하기로 했다.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임춘수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와 최윤희 전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추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진칼 사외이사는 주인기 한국회계사연맹 회장과 신성환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주순식 법무법인 율촌 고문, 이석우 법무법인 두레 변호사 등 4명이다.

이석우 변호사의 임기는 3월24일까지인데 이번에 새로 추천된 사외이사 3명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면 한진칼 사외이사는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진칼은 정관에서 별도로 이사 수의 상한을 정해두지 않았다. 한진칼 이사 선임안건은 일반결의 사항으로 주주총회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