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민생당 의원이 광주광역시 광산구갑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후보들에게 열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광주 광산구갑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지지율 가상 다자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김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에 40%포인트 이상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광산갑에서 민생당 김동철이 민주당 이용빈 이석형에게 다 열세

▲ (왼쪽부터)김동철 민생당 의원과 이용빈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 자문위원과 이석형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전 위원.


이번 여론조사는 민주당 후보로 이용빈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 자문위원과 이석형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전 위원을 각각 가정해 김 의원 등을 포함한 다자대결 방식으로 조사됐다.

이용빈 전 자문위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고 가정했을 때 이 전 자문위원은 52.4%의 지지를 받아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김 의원 10.3%, 정의당 예비후보인 나경채 광주시당 위원장 3.5%, 민중당 예비후보 정희성 공동대표 2.0%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 10.3%, 없다 13.6%, 모르겠다·응답거절 8.0% 등이었다.

민주당이 이석형 전 위원을 후보로 내세웠을 때도 이 전 위원이 50.9%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 10.2%, 나 위원장 2.8%, 정 공동대표 2.5% 순으로 조사됐다. 다른 응답은 기타 10.8%, 없다 13.6%, 모르겠다·응답거절 9.1% 등이었다.

민주당 후보 사이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용빈 전 자문위원이 43%대 33.5%로 이석형 전 위원에 앞섰다. 기타 1.4%, 없다 13.1%, 모르겠다·응답거절 8.9%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6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의당 5.1%, 민중당 3.2%, 민생당 3.1%, 미래통합당 1.5%, 미래한국당 0.7%, 국민의당 0.6%, 우리공화당 0.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없다가 11.9%, 모르겠다·응답거절은 4.9%였다.

뉴시스광주전남,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여수·목포MBC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3일~2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15.8%.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