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 소재회사에 LCD(액정표시장치) 관련한 사업을 매각한다.

중국 2부 증권거래소인 선전 증권교역소는 25일 중국 소재회사 요커테크놀로지(Yokè Techology)의 자회사 시양인터내셔널이 LG화학과 LCD 컬러필러 감광재사업의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LG화학, LCD 컬러필터 감광재사업을 중국 소재회사에 매각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LG화학은 시양인터내셔널에 컬러필터 감광재 제조기술과 생산설비, 재고품 등을 양도한다.

양도가격은 3억3454만 위안(580억 원가량)이다.

LG화학과 시양인터내셔널은 두 나라 경쟁당국(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양수도작업을 마무리한다.

컬러필터 감광재는 LCD의 색을 표현하는 핵심소재다.

LG화학은 2000년 충북 청주에 연 300톤의 컬러필터 감광재 생산공장을 짓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20년 만에 사업에서 철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