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국제 모바일산업 시상식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2020’에서 ‘자동차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포함해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나란히 상 받아

▲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로고 이미지.


SK텔레콤은 △지능형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스마트 플릿으로 ‘자동차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 보조 솔루션으로 ‘접근성과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사례 최우수상’ △장애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행복 코딩스쿨로 ‘청소년을 위한 모바일교육 분야 최우수상’ 등 3가지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스마트 플릿은 심사위원들에게 “흥미롭고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 보조 솔루션은 “사회·경제적으로 실질적 혜택이 예상되는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행복 코딩스쿨은 “장애유형과 학습능력을 고려한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KT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으로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모바일 기여’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플랫폼을 두고 “세계 공중 보건을 위해 잘 디자인 된 필수 도구”라며 “탁월한 해결책을 개발하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서비스인 유플러스VR로 ‘모바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혁신상’부문에서 수상했다.

유플러스VR은 심사위원들에게 “5G통신과 가상현실을 지혜롭게 결합해 주파수 대역폭 및 지연시간을 줄이고 사용자 경험(UX)도 개선한 드문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1년 동안 개발·출시된 이동통신 관련 기술과 서비스 가운데 좋은 성과를 낸 것을 선정해 상을 준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일반적으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인 MWC와 함께 진행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MWC 2020이 취소되면서 시상식이 따로 진행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