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가 CJ제일제당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의 실적 영향은 제한적”

▲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3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25일 26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겠으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탄탄한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내 가공부문은 이른 설연휴로 선물세트 수요가 지난해 4분기에 이미 반영됐고 식료품 사재기로 재고 품절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가양동 부지 매각차익으로 2천억 원이 반영하면서 순이익에서 의미 있는 개선이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미국 식품업체 슈완즈와 통합영업에 따른 시너지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부문은 수익이 높은 사료용 아미노산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 매출에서 중국과 관련된 금액은 5% 내외로 추산된다”며 “중국의 이익 기여가 워낙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3% 내외로 감소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325억 원, 영업이익 24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37.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