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국내 서비스기업 40곳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5일 '혁신서비스 해외진출 맞춤형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을 2019년 10개 회사에서 올해 40개 회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진출 지원 대상기업을 올해 40곳으로 늘려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로고.


이 사업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해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의 현지 해외영업을 지원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에게 △서비스 사업성 및 현지화 컨설팅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3개 해외 서비스 거점무역관에 배치된 전담직원을 통한 현지 밀착지원 △현지 시장조사·바이어 발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 '왓챠'는 2020년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왓챠플레이'를 일본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육기업 '대교'는 인공지능(AI) 기반 반응형학습법 '써밋'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한다. 대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베이징무역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홍보 및 파트너 발굴 등 중국사업 확장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볼트마이크로'는 모바일 스포츠 중계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해외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기업과 연계하기 위한 지원을 받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019년 진행한 혁신서비스 해외진출 맞춤형 지원사업에서는 10개 회사가 지원을 받았다. 

2019년 지원사업 통해 고용창출 25명, 서비스 공급·파트너십 계약 체결 16건 등의 성과를 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설명했다.

인력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솔루션을 제공하는 '샤플앤컴퍼니'는 멕시코시장에 진출했고 낙상·치매 예방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인 '디맨드'는 일본 현지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영업망을 구축했다.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어린이 양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튼플래닛'은 '스마트브러시' 서비스를 미국과 러시아에 수출했다.

김상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혁신성장본부장은 "혁신적 서비스만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우리 서비스기업의 해외진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