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업장을 임시 폐쇄했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인천 연구동이 이날까지 폐쇄된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직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LG전자 직원 가족도 코로나19 확진, 인천 연구동 임시로 폐쇄

▲ LG전자 인천캠퍼스.


이 직원의 가족은 대구에 거주 중으로 대구 하나린어린이집에 다닌 4세 자녀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 하나린어린이집은 20일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이다.

이 직원은 주말 대구 자택을 방문했다가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자 회사에 알렸다. 

LG전자는 22일 연구동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연구동 근무 직원은 24일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연구동 외에 생산동과 복합동은 정상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대구에 자가격리 중인 이 직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직원과 접촉한 사람들로 자가격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임시 폐쇄됐던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24일 오후부터 재가동된다.

삼성전자는 22일 구미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사업장 전 직원을 조기 귀가시키고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은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도록 했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층은 25일까지 폐쇄하고 나머지 층은 24일 오후 재가동된다.

구미사업장은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S20 등이 생산되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폐쇄기간이 주말을 포함해 3일로 길지 않아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SK하이닉스는 신입사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있어 19일 이천 교육장을 폐쇄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