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에 공급하는 올레드(OLED)소재 규모가 늘어나면서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 상향, "삼성과 중국에 올레드소재 공급 늘어"

▲  이준호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 회장.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2만7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에 공급하는 올레드소재 수요가 뚜렷이 늘어나면서 덕산네오룩스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특히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서는 2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덕산네오룩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30억 원, 영업이익 3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70%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5.4인치,  6.1인치,  6.7인치 새 스마트폰에 모두 플렉서블 올레드(Flexible OLED)가 채택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 아이폰에 공급하는 플렉서블 올레드패널 출하량이 2019년 약 4500만 대에서 올해 약 9천만 대 수준으로 2배가량 증가하면서 올레드소재 수요도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중국 최대 고객사인 BOE 역시 올해 올레드패널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2.5배가량 많은 7천만 대를 목표로 세우면서 덕산네오룩스의 올레드소재 공급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폴더블, 태블릿, 노트PC, 오토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다변화에 따른  올레드패널 수요 확대로 덕산네오룩스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로 예상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올레드 신규 설비투자 계획이 올해 하반기에 가시성이 높아지면 덕산네오룩스의 주가 상승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