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화생명은 손해율 상승과 금리 하락 등 외부환경 악화에 따라 올해도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생명 목표주가 낮아져, "손해율 상승과 저금리로 올해도 힘들어"

▲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한화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3100원에서 2600원으로 16.1%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생명 주가는 20일 1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한화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난의 행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생명은 2019년에 개별기준으로 순이익 1146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68.1% 줄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4분기 개별기준으로 순손실 397억 원을 냈다. 2018년 4분기보다 손실이 50% 이상 커졌다.

정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2019년 실적을 반영해 2020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예상 주당 순이익(EPS) 역시 기존 339원에서 218원으로 35.7% 낮아졌다.

정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극적으로 계약가치를 높이고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을 하겠지만 손해율 상승과 금리 하락이라는 외부환경 악화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당분간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생명은 2020년에 개별기준으로 순이익 1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4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