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가 CJ헬스케어를 제외한 제약사업부문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자회사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의약품 생산대행(CMO)사업을 하는 자회사 콜마파마를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한국콜마홀딩스, CJ헬스케어만 남기고 제약사업을 사모펀드에 매각

▲ 김병묵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의 매각규모는 75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현재 한국콜마 지분 27.79%, 콜마파마 지분 72.97%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이번 매각에 나선 것은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018년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 원에 인수했는데 당시 9천억 원 규모의 외부차입금이 발생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번 매각 뒤 화장품사업은 한국콜마, 제약사업은 CJ헬스케어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