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출시와 하반기 5G통신 수요 개선 등의 영향으로 2020년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 유지, "올해 모든 사업부 영업이익 늘어"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김윤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19일 14만6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2020년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출시로 모듈사업부가 삼성전기 전체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일부 중국 고객이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0에는 108MP 이미지센서, 5배 광학 줌 카메라 등이 탑재되는데 이에 따라 삼성전기 모듈사업부의 평균 판매가격(ASP)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5G통신 수요 개선에 따른 컴포턴트사업부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컴포넌트사업부는 2020년 2분기 이후 평균 판매가격이 소폭 하락하지만 물량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하면서 큰 폭의 매출 개선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 또한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20년에 삼성전기 전 사업부(기판사업부, 컴포넌트사업부, 모듈사업부)가 영업이익을 2019년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2020년에 매출 9조1210억 원, 영업이익 9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2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