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한 제21대 총선 출마자 4명의 전략공천지역을 확정했다.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의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고 전 대변인과 이탄희 전 판사,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 총선 영입인사들이 출마할 4곳의 전략 공천지역 확정 사실을 공개했다.
 
민주당 고민정 서울 광진을에서 오세훈과 승부, 전략공천 4곳 결정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출마 지역구를 놓고 여러 추측이 제기됐던 고 전 대변인은 서울 광진을 출마가 확정됐다. 이 전 판사는 애초 언론에 알려진 대로 경기 용인정에 출마한다.

김 전 위원장은 경기 김포갑, 이재영 전 원장은 경남 양산갑으로 출마지역이 결정됐다.

이로써 서울 광진을 지역구는 고 전 대변인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결이 성사돼 이번 총선에서 서울 내 주요 관심 선거구 가운데 한 곳으로 떠올랐다.

이근형 위원장은 전략공천 배경을 놓고 “고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와 운영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해 왔고 국민의 대변인이 될 수 있는 공감정치의 적임자”라며 “사법개혁의 신호탄을 쏜 이 전 판사는 국민과 함께 정의실현 사회를 만들어갈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판단해 공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는 노동전문가로서의 가치를 높이 샀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북방경제 전문가인 이재영 전 원장은 부산경남지역의 새 경제 활로 돌파구로 북방경제가 주목받고 있어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