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 '11번가'와 반품보험 내놔, 주주 SK텔레콤과 첫 협업

▲ 캐롯손해보험이 11번가와 손잡고 국내 첫 반품보험을 출시했다.

캐롯손해보험이 11번가와 손잡고 국내 첫 반품보험을 출시했다.

캐롯손해보험은 고객이 부담해야 할 반품비용을 업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업체의 반품 리스크를 보장하는 보험을 내놨다고 17일 밝혔다. 반품보험은 11번가에 입점한 업체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반품보험을 통해 업체는 보험료를 내는 대신 구매고객에게 무료 반품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늘릴 수 있고 구매자는 반품비용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구매를 할 수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11번가의 구매 및 반품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카테고리별로 차별화된 최저 보험료를 산출했다.

캐롯손해보험은 앞으로 구매자 대상의 반품보험도 출시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플랫폼별, 판매자별,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반품행태에 따른 개인별 차등화된 합리적 보험료를 제시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는 “반품보험은 11번가와의 진행 상황에 따라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쇼핑몰 특화보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 디지털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반품보험은 캐롯손해보험의 주요 주주회사인 SK텔레콤과 첫 번째 협업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주요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할 수 있는 콜라보 프로젝트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75.1%), SK텔레콤(9.9%), 알토스벤처스(9.9%), 현대자동차(5.1%) 등이 출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