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사업소득자와 청년으로 확대

▲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 비교표.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대상을 사업소득자와 청년으로 넓힌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대상범위를 근로소득자에서 사업소득자로 확대하고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해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의 구성을 다양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소득자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개인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국세청 소득금액 증명원으로 소득 증빙이 이뤄져야 가능하다. 

다른 대출조건은 근로소득자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같다. 수도권 기준 전월세보증금 5억 원 이하 주택(수도권 외 3억 원 이하)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보증금의 80%, 금액은 최대 2억 2200만 원까지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100% 비대면으로 대출 조회부터 실행까지 가능한 은행권 최초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이다.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와 은행권이 함께 출시했다.

대출 신청자격은 만 34세 이하 무주택자이면서 개인 및 부부합산 소득이 7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무직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보증금의 90%, 최대 7천만 원까지다.

카카오뱅크는 애플리케이션에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상품 메뉴를 구분하지 않았다. 한 번의 개인정보입력을 통해 상품조건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끔 한 것이다. 

두 상품 요건에 중복으로 해당하면 상품의 대출한도와 금리를 비교해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은 중도상환해약금이 없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이번 범위 확대와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로 더욱 다양한 고객들께서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금리와 100% 비대면의 편의성으로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018년 1월 출시한 카카오뱅크의 근로소득자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현재 누적 대출 공급액 3조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3월2일부터 3월31일까지 ‘이벤트 응모하기’와 전월세보증금 대출 사전조회를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이슨 드라이기 20대, 스타벅스 쿠폰 1천 장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