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올해 총선 충청남도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후보자 적합도 1위를 달리고 있다.

11일 굿모닝충청이 여론 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한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국회의원 적합도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박 전 대변인은 42.0%로 현역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27.6%)과 한국당 예비후보 김근태 전 새누리당 의원(19.0%)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수현 공주부여청양 후보 적합도 42%, 한국당 정진석 27%

▲ 박수현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왼쪽)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가운데), 김근태 전 새누리당 의원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1%, ‘잘 모름’은 4.2%, 기타 후보가 2.1%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적합도 조사를 보면 공주지역에서 박 전 대변인이 43.0%, 정 의원은 28.7%, 김 전 의원은 17.4%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여에서는 박 전 대변인이 역시 43.0%로 정 의원(23.5%), 김 전 의원(21.1%)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지역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청양에서도 박 전 대변인은 36.6%로 정 의원(32.4%)과 김 전 의원(20.0%)에 우위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후보를 교차 대입한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박 전 대변인은 오차범위 밖의 차이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박 전 대변인은 44.7% 지지율로 39.8%의 지지를 받는데 그친 정 의원에 우세를 보였다. 박 전 대변인은 김 전 의원(32.2%)과 가상대결에서는 45.7%로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공주·부여·청양의 정당 지지도는 자유한국당이 37.6%로 더불어민주당 34.0%에 소폭 앞섰다. 정의당 4.6%, 바른미래당 3.8%, 새로운보수당 2.9%, 민주평화당 2.6%, 민중당 1.9%, 대안신당 1.5%, 우리공화당 0.9% 등으로 나타났다.

11일까지 공주·부여·청양에는 박 전 대변인, 김 전 의원과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3명을 합해 모두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10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2월6~7일 이틀 동안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