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국장을, 춘추관장에는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문 대통령이 이런 인사를 시행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중앙일보 정치부장 지낸 현직 언론인

▲ 신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왼쪽)과 한정우 춘추관장. <연합뉴스>



윤 수석은 “신임 강 대변인은 1992년 경향신문 기자생활을 시작해 2000년 중앙일보로 옮겨 오랜 기간 언론활동을 했다”며 “청와대와 국민 사이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신임 한 관장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청와대 부대변인을 역임하며 언론과 호흡해 왔다”며 “춘추관 출입기자의 취재를 지원하는 등 춘추관 운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경향신문을 거쳐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긴 후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 관장은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했고, 국회의장 기획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냈다.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 및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부대변인을 맡았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전 춘추관장은 총선 출마를 하기 위해 1월15일에 사직하면서 이번 후속인사가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