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을 떠나 5년 만에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돌아왔다.

한화건설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 전경련회관 떠나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5년 만에 새 출발

▲ 장교동 한화빌딩.


한화건설이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돌아온 것은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공간 문제로 2014년 11월 여의도 전경련회관으로 사옥을 이전한 지 약 5년 만이다.

한화건설은 여의도에서 지내는 5년 동안 개별기준 매출이 2015년 2조7천억 원에서 2018년 3조6천억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개별기준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흑자 3074억 원으로 돌아서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한화건설은 올해 매출 4조 원 돌파와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중장기적으로는 핵심사업 비중을 늘리고 시장 선도력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화건설은 이를 위해 복합개발사업에 특화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글로벌 인프라 디벨로퍼’ 도약을 힘쓰고 지난해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 ‘포레나(FORENA)’의 가치를 올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키우기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IT시스템을 포함한 경영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변화)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신용과 의리에 기반을 둔 정도경영과 준법경영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0년은 한화건설에게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해이자 신사옥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