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한다.

롯데그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돌아오는 교민 693명이 사용할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그룹,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에게 구호물품 지원

▲ 롯데그룹 로고.


긴급 구호물품은 생수와 개인컵, 위생용품 등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롯데그룹은 800명이 쓸 수 있는 구호물품을 임시 거주지와 가까운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같은 국제 비상사태 등 긴급구호가 필요한 상황에 관심 보이고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한 거주 교민과 유학생, 여행객 등을 대한항공 전세기로 데려오기로 했다. 이들은 귀국한 뒤 14일 동안 임시 거주지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