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새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80 홍보를 확대한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2월3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에서 GV80 광고를 내보낸다. 
 
현대차, 초당 2억 미국 슈퍼볼 광고로 제네시스 GV80 알린다

▲ 제네시스 ‘GV80’.


슈퍼볼 경기는 매년 1억 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작전타임이나 휴식시간에 TV 광고를 내보낸다. 광고비용이 1초당 2억 원에 이를 정도로 높지만 광고효과가 좋아 기업들 사이 경쟁이 치열하다. 

제네시스 GV80 광고에는 미국의 유명가수 존 레전드와 그의 아내 크리시 타이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젊고 고급스러운(Young Luxury)’ 브랜드로써 제네시스 이미지를 소개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담당 최고경영자(CEO)는 “슈퍼볼에서 GV80을 선보이는 것은 북미는 물론 세계에서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슈퍼볼에서 신형 쏘나타 광고도 선보인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를 비롯한 유명 스타들을 광고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현대차는 2016년 제네시스 브랜드를 출범하며 슈퍼볼 광고를 재개한 뒤 꾸준히 광고를 유지해 왔다. 2017년에는 신형 아반떼를 포함한 모두 4편의 광고를 내보냈으며 2018년에는 소아암 환자 돕기 캠페인을 선보였다. 2019년에는 구매자 보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