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미지 브랜딩 전문가 허은아 영입, "국민과 소통에 역할"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이미지 브랜딩 전문가인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에게 탁상거울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이미지 브랜딩'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미지 브랜딩이란 정치인이나 CEO, 단체나 기관의 정체성과 이미지가 국민이나 고객에게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당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0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일곱 번째 영입 인재로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발표했다.

허 소장은 정치인과 기업 임원 등의 이미지 브랜딩 코치와 칼럼니스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메라비언 법칙'에 근거해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예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라비언 법칙이란 대화에서 시각과 청각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말한다.

허 소장은 "한국당은 낡은 이미지를 벗고 국민이 정치를 멀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인위적인 쇼가 아니라 보수의 정체성과 본질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지 전문가로서 한국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정치적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소장은 47세로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검찰청 홍보자문위원과 국무총리실 국민소통 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경일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교수직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