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설 맞아 "북에 고향 둔 분들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게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설 연휴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국민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이산가족 교류에 힘쓴다.

문 대통령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새해 인사 영상메시지'를 통해 "명절이면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분들이 계시다"며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북관계를 개선해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을 문 대통령이 설 메시지에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차례상처럼 넉넉하고, 자식 사랑이 떡국처럼 배부른 설날"이라며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다 함께 따뜻한 설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국민이 모두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면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부지런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설연휴에도 근무하는 노동자에게도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묵묵히 일터를 지키고 계신 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다"며 "댓돌과 현관문에는 크고 작은 신발이 가득하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행복한 설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