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산유량 증가세가 계속돼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 산유랑 늘어 리비아 원유 생산차질 영향 적어

▲ 22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2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4%(0.2달러) 내린 58.3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94%(0.61달러) 하락한 64.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언론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산 원유 공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리비아의 원유 생산 차질이 유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리비아 동부 군벌인 칼리프하프타르리비아국민군(LNA)은 19일 리비아 핵심 유전의 송유관을 폐쇄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에도 미국의 산유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과잉공급 우려가 높아지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며 “우한 폐렴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높아진 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