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브랜드 ‘빈폴’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20년을 친환경 상품 출시 원년으로 삼고 빈폴맨, 빈폴레이디스, 빈폴키즈 등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상품라인인 ‘비 싸이클(B-Cycle)’을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친환경 소재 활용한 빈폴 신상품 내놔

▲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빈폴'의 친환경 라인 '비 싸이클' 상품 사진.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맨은 1월부터 크게 3가지 형태의 친환경 상품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우선 빈폴맨 패딩과 코트의 모든 상품을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었다.

고어텍스 원단 가운데 친환경 발수제를 사용한 원단을 겉감으로 사용하고 다운 대체 충전재인 ‘프리마로프트’를 안감으로 활용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소재개발팀은 폐 페트병을 재생한 충전재를 개발해 빈폴맨 ‘리버시블 퀄팅 점퍼’와 ‘베스트’ 등도 선보인다. 이 소재는 프리마로프트 수준의 기능성을 갖췄을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50% 이상 저렴하다.

빈폴맨은 동물학대 없이 윤리적으로 채취한 다운(새의 깃털 등)을 사용한 상품도 올해 처음으로 내놨다. 

빈폴레이디스는 재생나일론 소재의 트렌치코트, 재킷, 패딩코트 등을 출시했다. 

세척과 방사 과정을 거친 폐 어망 원사를 옷의 겉감으로 사용했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재생 폴리를 충전재로 썼다.

빈폴키즈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자체 개발한 재생 패딩 충전재를 활용한 남아 셔츠형 쇼트 점퍼와 여아 A라인 래글런 점퍼 등을 내놨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 상무는 “빈폴이 30주년 브랜드 리뉴얼을 시작으로 지속가능성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재 상품을 출시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범지구적 차원에서 생산, 유통, 패키징 등에 친환경시스템을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