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지난해 주택분양 부진으로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실적 변동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중립의견 유지, "주택분양 부진해 실적 부담"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부회장.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2만4천 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20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2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주택분양 부진으로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실적 변동성도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신규주택 6392세대를 분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간주택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등 영향으로 당초 목표였던 1만5888세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2020년 주택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난해 이연됐던 현장들을 2020년 순조롭게 분양한다면 2021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전국 19개 단지에서 신규주택 2만175세대를 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9천억 원, 영업이익 46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잠정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14.6%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