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작년 맞춤대출 6493억 중개, 이계문 "금융부담 줄여"

▲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고객 중심의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상담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이 2019년 맞춤대출서비스를 통해 서민금융지원을 확대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고객 중심의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2019년 ‘맞춤대출서비스’ 지원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맞춤대출서비스는 대출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정책 서민금융상품과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을 한 번에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는 대출정보 종합서비스다.

서민금융진흥원은 2019년 맞춤대출서비스를 통해 6만861명에게 대출 6493억 원을 중개했다.

2018년보다 지원인원은 159%, 지원금액은 125% 증가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11.3%로 2019년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 20.8%보다 9.5%포인트 낮았다.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 및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의 저소득자가 지원인원 가운데 74.7%를 차지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2019년 ‘1397 서민금융콜센터’를 자동응답 방식에서 상담사가 직접 받는 방식으로 바꿨으며 맞춤대출서비스 동의절차를 개선해 개인정보 동의시간을 1분30초에서 10초로 단축했다. 

2019년 맞춤대출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125만4536명으로 2018년보다 77% 증가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유튜브를 통한 홍보 및 홈페이지 개편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편리하게 맞춤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19년 5월부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왔으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23일 공식 출시하기로 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이날 맞춤대출 상담직원들과 간담회에서 “맞춤대출서비스는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을 안내해 서민들의 금융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금융회사 사이 자율적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민금융지원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진심을 다해 상담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