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힘을 받았다. 
 
국제유가 올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

▲ 16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2%(0.71달러) 오른 5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6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2%(0.71달러) 오른 5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19%(0.76달러) 상승한 64.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15일 1단계 무역합의에 최종 서명했다.

중국은 앞으로 2년 동안 원유 등 미국산 에너지 524억 달러어치를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16일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를 대체하는 새 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보고서를 통해 원유시장의 과잉공급이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해 국제유가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의 실제 무역합의 이행 여부를 두고 불안이 남아있는 점도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