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지만 석유제품 재고가 크게 늘며 원유 재고부담이 오히려 커졌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 석유제품 재고 늘어 원유 재고부담 커져

▲ 15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57.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5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2%(0.42달러) 내린 57.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76%(0.49달러) 떨어진 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6~10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55만 배럴 줄었다.

그러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668만 배럴, 817만 배럴씩 급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석유제품의 재고부담이 커진 가운데 원유 생산량도 하루 평균 1300만 배럴로 증가해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