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중국의 간편결제서비스 위챗페이 기반의 결제 플랫폼을 선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15일 핀테크 스타트업 아이엠폼(IMFROM)과 손잡고 위챗페이 기반의 간편결제 플랫폼 '슛페이(SHOOT PAY)'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중국 위챗페이 기반 간편결제 플랫폼 '슛페이' 출시

▲ 미래에셋대우 로고.


슛페이는 국내에서 중국 간편결제서비스 위챗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단말기나 포스기 설치 없이 위챗페이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위챗과 위챗페이를 운영하는 텐센트와 공식 협약을 맺고 글로벌 결제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위챗은 10억 명 이상의 회원을 지닌 중국의 모바일메신저로 간편결제서비스 위챗페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슛페이는 앱에서 앱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기존 가맹 가입절차 단계를 없애고 모바일앱 내려받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가맹비와 연회비는 무료다.

미래에셋대우의 종합자산관리(CMA)계좌를 정산계좌로 이용하면 연 3%의 특별 수익률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가맹 가입점에게 '슛페이 가맹점 키트'와 사은품을 제공하고 '위챗 관광앱'과 할인쿠폰 등이 포함된 '위챗페이 기프트팩'에 매장정보를 등록해 중국인 고객 확보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과 가맹점주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글로벌 간편결제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소상공인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추가 서비스도 예정돼 동대문 의류상가를 중심으로 2020년에 1만 개 이상 가맹점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