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벤처업계 신년행사에서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에 집중투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월14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2020년 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벤처업계 신년행사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등 디지털 전환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벤처캐피탈협회와 벤처기업협회 등 벤처업계 5개 단체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합동으로 '2020년 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벤처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과 4차산업혁명시대 벤처업계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박영선 장관은 축사에서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로 벤처투자시장이 한층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중소기업벤처부도 후속 법령을 마련해 시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안은 민간 투자자본이 벤처기업에 투자할 때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장관은 "중소기업부의 올해 예산을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과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구축 등 디지털 경제로 대전환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올해도 벤처기업들이 벤처 강국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