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주변지역의 경제, 환경, 복지 등을 지원하는 사업공모를 진행해 80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88억4천만 원 가량의 예산이 책정된 '2020년도 사업자 지원사업' 공모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2019년 8월부터 진행됐다.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지역사업자 사업공모로 88억 지원 80건 선정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고리원자력본부는 2020년도 사업자 지원사업 공모를 1차 사업소 심의위원회, 2차 기장군 지역위원회 협의, 3차 본사 심의위원회 심사 등 3차례에 걸쳐 진행했고 80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사업자 지원사업은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환경 개선, 복지 향상 등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금은 원전사업자가 발전량(2018년 기준 kWh당 0.25원)에 따라 조성한다.

심사결과는 고리원자력본부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신선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선정하기 위해 이번 공모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했다"며 "선정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