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0년 리니지2M 매출이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클라우드게임시장의 성장에 따른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높아져, "클라우드게임 개화는 새 기회"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66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10일 60만8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출시 초반 과도한 과금시스템과 관련된 우려를 불식시킨데다 조만간 대규모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에서 매출이 안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추가적 매출 증가요인도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매출 2조4100억 원, 영업이익 99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88% 늘어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2와 아이온2 등 신작 가운데 최소 1개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을 세운 것 역시 안정적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클라우드게임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도 엔씨소프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산업에서 전례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클라우드게임시장 개화와 관련된 새로운 기회요인이 생겨나고 있는데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산업 변화에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M은 현재 높은 수준에서 이용자 지표와 매출이 유지되고 있으며 리니지M 역시 업데이트 효과로 4분기에 이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 하루 평균매출은 리니지2M 45억 원, 리니지M 22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4분기에 매출 5397억 원, 영업이익 191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