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상생기금 29억 협력사에 전달, 김준 "행복한 사회"

▲ 13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0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왼쪽 3번째),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왼쪽 5번째),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왼쪽 6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이 회사 구성원 및 정부와 함께 조성한 상생기금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하모니홀에서 ‘2020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29억6천만 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 등 회사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송철호 울산광역시장과 황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박화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 등 모두 70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상생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와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매칭그랜트)으로 마련한 25억6천만 원에 정부 및 협력사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더해져 조성됐다.

지원대상은 SK이노베이션 및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SK이노베이션 계열회사의 협력사 구성원 6819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9월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통해 ‘1% 행복나눔기금’의 조성에 합의하고 그 절반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1%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조성된다. 올해는 56억4천만 원가량의 1% 행복나눔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 사장은 “SK는 그룹차원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활동을 통해 모두가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을 경영의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격차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시행을 위해 힘써 주신 정부 및 협력사 관계자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김상년 동일산업 대표이사는 “협력사 상생기금을 통해 협력사 구성원들의 행복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노사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송철호 시장도 “이번 협력사 상생기금사업은 상호협력의 기업문화를 SK이노베이션 노사가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