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서울 지하철 7호선 역사 내에 있는 40곳의 편의점 사업권을 지켰다.

1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7호선 역사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던 GS리테일은 이날 열린 서울도시철도공사의 7호선 편의점 공개 입찰에서 사업권을 따냈다.
 
GS리테일, 서울 7호선 역사 편의점 임대료 275억 내놔 사업권 지켜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GS리테일은 5년 동안 7호선 편의점사업을 위한 임대료로 275억2738만 원을 제시했다. 최저 입찰금액인 211억7491만 원보다 64억 원가량 높다.

GS리테일은 개점을 위한 준비기간을 제외하고 앞으로 계약 갱신 여부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입찰에는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과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세븐, 이마트24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7호선 편의점을 사업권을 지키면서 점포 수 기준으로 1위 자리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편의점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이 편의점 점포 경쟁의 첫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BGF리테일이 2019년 17년 만에 GS리테일에게 편의점 점포 수 기준으로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은 2019년 11월 기준으로 전국에 GS25 점포 1만3899곳, BGF리테일은 CU 점포 1만3820 곳을 운영하고 있다. 두 회사의 점포 수 차이는 79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