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기업에 대금 3천억 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포스코는 설비자재와 원료를 공급하는 기업, 공사에 참여하는 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하던 대금을 설 명절을 앞둔 17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 동안 매일 지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 설 앞두고 거래기업에 대금 3천억 조기지급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매달 초에 지급하던 협력기업의 협력작업비 지급도 앞당겨 거래기업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에 거래기업에 대금을 조기지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주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대상을 중견기업으로 확대했다.

2017년부터 1차 협력기업과 2차 협력기업의 현금결제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현금결제 지원펀드’도 500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9년에 민간기업 최초로 공사계약에 하도급 상생결제를 도입해 하도급대금을 2차 협력기업에 직접 지원하고 있다”며 “고액 자재를 공긊하는 기업에는 선급금을 지불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