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에 따라 천연가스를 원활하게 수급하기 위한 위기대응을 진행한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미국과 이란의 관계 악화로 중동 전체 정세가 불안해지는 것에 대비해 이라크 등 중동 사업장의 비상대응체제 구축 등 위기대응조치를 펼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이란사태 대응 비상대책반 구성, 채희봉 "가스 수급안정 최선"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가스공사는 8일 자체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중동지역 사업장에 위기경보를 내리고 대구 본사에 상황실을 차렸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9일 이란 사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5개 분야 12개 부서로 이뤄진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채 사장은 "국내로 들어오는 천연가스 가운데 40% 정도가 중동지역에서 공급된다"며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업계 등과 협조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