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2020년 카지노 VIP고객 수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9일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020년 경쟁사 파라다이스시티와 서울권역 카지노 VIP 고객을 공유하며 서울 카지노 매출을 완만히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KL, 중국인 카지노 고객 늘어 올해 매출 완만한 회복 가능

▲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그랜드코리아레저는 매출이 2019년 상반기 저점을 찍고 서서히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지리조건상 카지노 일반고객 증가에 따른 효과를 크게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이 계속 신규 공항을 열고 노선을 증설해 중국인 카지노 일반고객 유입 수혜를 많이 볼 것으로 전망됐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5293억 원, 영업이익 112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14.8% 늘어나는 것이다.

2020년 순이익은 2017년 수준으로 돌아가 83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파라다이스시티(P-City)가 서울 카지노 VIP 고객을 끌어와 상대적으로 그랜드코리아레저 서울 카지노 매출이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그랜드코리아레저는 특히 서울 카지노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많아 큰 타격을 받았다”고 바라봤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924억 원, 영업이익 97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6.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