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 중국의 철강 재고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주식 상승 전망, "1분기 중국의 철강 재고수요 늘어"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3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8일 2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시장은 춘절을 앞뒤로 재고보충 수요를 늘리고 그 뒤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중국 철강 가격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원료 투입단가가 낮아져 수익성이 개선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4분기 시장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4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7조5534억 원, 영업이익 400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4% 줄어드는 수치다.

2019년 4분기 원료 투입단가는 직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판매가격이 낮아지면서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감소해 실적이 나빠졌다.

2019년 4분기 국내산 열연 유통가격은 2019년 3분기보다 톤당 2만 원 내렸다. 

한국의 열연 수출 평균단가도 톤당 488달러로 2019년 3분기 보다 60달러 낮아졌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5770억 원, 영업이익 3조82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