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속에 국제유가는 장 초반 2%가량 급등세를 보이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국제유가 소폭 상승, 미국과 이란 갈등에 급등세 보였다가 상승폭 줄어

▲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4%(0.22달러) 오른 6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4%(0.22달러) 오른 6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6시30분 배럴당 0.45%(0.31달러) 상승한 68.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에 서부텟사스유는 장중 배럴당 64달러 정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축소하며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며 “이란이 강력한 보복을 언급했으나 구체적 움직임이 없었으며 미국 정부가 이란과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추는 등 추가 충돌 가능성이 제한되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미국이 3일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으로 살해하자 이란은 보복을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공격을 하면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정부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기 위해 ‘최대 압박’을 가하면서 대화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