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울 강남 대치동에 짓는 ‘르엘대치’가 2019년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부동산 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2019년 수도권 15만7759세대, 지방 13만7907세대 등 전국에서 모두 29만5666세대가 분양됐다.
 
작년 청약경쟁률 1위는 롯데건설 ‘르엘대치’로 212대 1

▲ 르엘 대치 투시도.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공급하는 ‘르엘대치’가 212대 1로 2019년 최고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롯데건설은 르엘대치를 통해 2019년 롯데캐슬보다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을 선보였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공급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차’가 206대 1의 경쟁률로 2위에 올랐다.

송도는 포스코건설 본사가 있는 곳이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차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서 5년 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204대 1의 경쟁률로 3위를 차지했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지난해 3분기까지 서울지역 청약경쟁률 1위를 차지했으나 11월 공급된 르엘대치에 1위를 내줬다.

태영건설이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분양한 효창 파크뷰 데시앙이 187대 1의 청약경쟁률로 4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중구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로 2019년 청약경쟁률 상위 5위와 6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공급한 대구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2차와 1차는 각각 154대 1, 150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2019년 아파트 분양시장은 상반기 분양가 상한기준 변경과 하반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으로 전반적으로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낸 것으로 평가됐다.

직방은 “다만 청약 대기자들은 일명 '로또분양'에 당첨되기 위해 청약통장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며 “평균 청약경쟁률이 200대 1을 넘는 단지들이 나타나는 등 세 자리수 이상의 청약경쟁률이 흔하게 보일 정도로 청약 인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