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에 이창재 전 우리종합금융 부사장과 이창하 전 국제자산신탁 대표가 선임됐다.

우리금융지주는 그룹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통해 자회사 편입이 확정된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에 이창재 전 부사장과 이창하 전 대표를 공동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된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에 이창재 이창하

▲ 이창재(왼쪽), 이창하 우리자산신탁 공동 대표이사.


국제자산신탁은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이름을 '우리자산신탁(WOORI ASSET TRUST)'으로 변경하고 공동대표 선임을 확정했다.

이창재 대표는 우리종합금융 기업금융본부 겸 구조화금융본부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우리은행 연금신탁그룹 상무, 우리은행 부동산금융그룹 겸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부동산업무 경력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자산신탁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적임자라고 우리금융지주는 설명했다. 

이창하 대표는 대한토지신탁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국제자산신탁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에 오른 부동산신탁업계 전문가로 손꼽힌다. 

풍부한 경험을 갖춰 편입 초기 우리자산신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우리금융지주는 평가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우리금융그룹의 신용도를 토대로 관리형토지신탁과 담보신탁 부문 등 신탁업을 확대하고 우리은행의 투자은행(IB) 부문과 연계한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지주사 출범 뒤 자산운용사 두 곳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데 이어 이번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