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인도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30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20년 1월 시행되는 5G 시범사업에 화웨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외국언론 "인도, 5G 시범사업에 중국 화웨이 참여 허용"

▲ 제이 첸 화웨이 인도지부 최고경영자(CEO)


인도 정부는 원칙적으로 희망하는 모든 사업자에게 기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5G 시범사업은 상용화 전에 거점 지역에 5G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고 통신상태 등을 점검하는 절차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면 향후 5G 장비 공급사 선정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 천 화웨이 인도지부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를 향한 인도 정부의 지속적 믿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화웨이 장비에 보안 우려를 제기하며 우방국에게 5G 네트워크 구축에 화웨이를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과 영국 등이 화웨이 배제에 반대 의견을 내비치는 등 화웨이 제재를 놓고 국제사회의 공조가 균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