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의 ‘1호 직원’인 유승신 상무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헬릭스미스는 30일 상무로 재직하고 있는 유승신 박사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헬릭스미스 '1호 직원' 유승신 사장 승진, 김선영은 엔젠시스 임상 집중

▲ 유승신 헬릭스미스 사장.


유 사장은 헬릭스미스 창업자인 김선영 대표이사가 회사를 설립하고 첫 번째로 영입한 직원이다.

유 사장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미생물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MIT 화이트헤드연구소에서 포스트닥터로 연구하다 헬릭스미스에 입사했다.

유 사장은 헬릭스미스 연구소장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연구개발은 물론 임상, 생산, 신사업 발굴, 특허 등 여러 분야를 거쳤다.

특히 헬릭스미스의 최대 강점인 레트로바이러스 벡터의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트로바이러스 벡터는 헬릭스미스가 한국에서 최초로 ‘혈액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치료’ 임상을 수행하는 기반이 됐다.

김선영 대표는 “유승신 박사는 회사 설립시점부터 지금까지 20년 이상을 재직하면서 회사의 거의 모든 중요사업에 관여했다”며 “사내 거의 모든 프로젝트의 역사를 파악하고 있고 공사가 확실하며 불편부당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김선영 대표는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미국 임상과 관련 업무에 전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향후 2년 동안 엔젠시스를 사용한 다양한 임상과 라이센싱, 신사업 론칭업무에 주력한다.

김 대표는 “이제는 회사의 존망이 달려 있는 엔젠시스 임상에 집중하면서 나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