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현대로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최병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를 맡는다.
 
현대로템 대표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 최병철, 현대차그룹 임원인사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은 27일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한 임원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분야에서 성과·역량 중심의 우수인재 발탁, 여성임원 확대 등이 이번 인사의 주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용배 사장이 현대로템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이 사장은 재무분야 전문가로 현대위아와 현대차증권의 실적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현대로템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장은 1961년 태어나 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차 경영기획담당과 기획조정3실장, 현대위아 기획·경영지원·재경·구매담당 임원,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는 최병철 사장이 부임한다.

최 사장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차에서 재경본부장을 역임하며 재무 분야의 전문성과 금융시장 네트워크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내실경영을 통해 현대차증권의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뽑혔다.
 
현대로템 대표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 최병철, 현대차그룹 임원인사

▲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최 사장은 1958년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모비스 재경사업부장과 재경실장, 현대차 재경본부장,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양희원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담당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차체설계 분야의 전문가로 주요 전략 차종의 설계를 주도해 현대기아차의 설계 역량을 향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 부사장은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해 차세대 편의·제어 기술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40대 초중반의 우수 인재에 대한 임원 발탁인사도 진행했다.

현대기아차의 연료전지설계실장 전순일 책임연구원,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권해영 책임연구원,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 이동건 책임연구원 , CorpDev팀장 오재창 책임매니저, 현대차 경영전략팀장 김태언 책임매니저 등은 상무로 승진했다.

여성임원도 3명이 새로 선임됐다.

제네시스고객경험실장 이인아 책임매니저, 현대차 지역전략팀장 이형아 책임매니저,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실장 송미영 책임매니저 등 3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성대운 연구위원과 한용하 연구위원을 미래 핵심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연구위원 으로 새로 선임했다.

연구위원제도는 연구개발 최고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업무부담에서 벗어나 연구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2009년 도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