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4분기 실적 추정치와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의 지분가치 하락이 반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하향, 일회성비용으로 4분기 이익 부진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다만 4분기가 지나고 2020년부터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4분기에만 잠깐 쉬어갈 뿐이며 단기 주가 조정은 오히려 기회”라며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3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닥 인수효과, 국제공동개발사업(RSP) 비용 감소 등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858억 원, 영업이익 25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57% 증가하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분기 실적에 378억 원 규모의 일회성비용이 반영되면서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회성비용에는 북미 항공기부품 자회사 이닥(EDAC) 인수비용 71억 원, 수리온 엔진 관련 충당금 170억 원, 중국 공장 구조조정 비용 60억 원 등이 포함된다. 

황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지분가치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40%로 확대해 적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